지구를 보호해주는 오존층이 우려스러운 수치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4일(현지시각) 북극 상공의 오존층이 지난 겨울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약 40%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겨울에 비해 무려 10%가 늘어난 것. 이에 대해 WMO는 지구 성층권의 기온이 낮았고 다양한 기기에서 배출되는 오존 파괴 물질이 축적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제라우드 WMO사무총장은 “북극 성층권은 오존 파괴 물질에 의한 파괴에 특히 취약하다”며 “특정 겨울의 오존층 파괴는 기상 조건에 달렸다”고 밝혔다.
오존층 고갈은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냉장고, 에어컨, 헤어스프레이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존 파괴 물질을 규제하는 방안이 체결됐음에도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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