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말 온라인 펀드 시장에서 업계 1위를 탈환한 이후 4개월 만에 설정액 1조 원을 돌파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설정액은 2일 기준 1조71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999억 원(25%) 증가했다. 현재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1조1000억 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초 이후 온라인 전용 펀드 시장 전체 순증금액 1조9105억 원 중에서 증권사 전체 순증금액이 5091억 원(27%)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에셋대우의 순증금액은 시장 전체 점유율의 10.5%에 해당하며 증권업계 점유율로는 39.3%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윤상화 미래에셋대우 디지털BIZ본부장은 “우리가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은 고객의 필요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 서비스, 가격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함에 따라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 만족과 신뢰를 얻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비대면 자산관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의 성공적 자산관리를 위해 디지털 고객 기반 확대와 고객중심의 상품, 서비스 등을 꾸준히 제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이용 고객을 위해 검증된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스럽게 따라하다 보면 합리적인 투자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자산관리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TOP 5, 초고수의 선택 등 다양한 추천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클럽(m.Club), 인공지능 기반의 모바일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서비스 ‘로보포트(Robo-Port)’, 종목 추천 서비스 ‘로보픽(Robo-Pick), 일임 서비스 ‘로보오토(Robo-Auto)’, 글로벌 자산 배분 투자를 가이드 하는 ‘GPS(Global Portfolio Solution)가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전용 펀드 'Ae클래스', 선취수수료에 대한 무료 정책도 시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온라인 전용 펀드의 Ae클래스는 일반적으로 펀드의 약관상 판매회사가 0.5% 이내의 선취판매수수료를 판매행위에 대한 대가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이용 고객들의 수익 제고에 기여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