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지스타2019] 그라비티 김진환 총괄 이사, “동남아시장서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
상태바
[지스타2019] 그라비티 김진환 총괄 이사, “동남아시장서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11.1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가 간판 타이틀인 ‘라크나로크’ 지적재산권(IP)를 토대 삼아 글로벌시장에서 유력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이사는 라그나로크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들이 태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지스타(G-STAR) 2019가 한창인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난 김 총괄 이사의 표정은 한껏 고무돼 있었다. 최근 라그나로크M을 비롯한 라그나로크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상당한 인기를 끌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91115_150958586.jpg
▲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 총괄이사.

그만큼 김 총괄 이사의 라그나로크IP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다. 김 총괄 이사는 “라그나로크 IP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IP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북유럽신화에 뿌리를 둔 만큼 내용이 방대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 ”고 말했다.

김 총괄 이사는 게임업계의 ‘해외통’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실제 김 총괄 이사는 넥슨과 네오플에서 해외 사업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사업총괄 이사 뿐만 아니라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와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 사장도 겸하고 있다. 

이런 그로썬 그라비티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해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최근 진출한 태국시장을 비롯해 베트남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김 총괄 이사는 “최근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출시한 태국 시장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 점유율이 애플이 20%, 안드로이드가 80%”라며 “하지만 애플 유저들의 소비 능력이 훨씬 더 월등해 매출 비중은 5:5로 비슷하다. 애플 이용자들을 끌오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의 경우 중국과 마찬가지로 판호 이슈가 있어 직접 진출하기에는 고민이 많다”면서도 “베트남 게임시장의 성장속도가 제일 빠른 만큼 향후에는 직접 진출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게임사들이 판호 문제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봤다. 다만 텐센트를 통해 라그나로크M이 서비스 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중국은 직접 들어가 서비스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언젠간 가능하다고 본다”며 “최근 텐센트를 통해 라그나로크M을 출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별다른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91115_150501061.jpg

가레나를 넘어 동남아 1등 퍼블리셔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가레나는 동남아 시장에서 쭉 활약해 온 퍼블리셔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국 시장에서만 서비스하는 게임을 3~4개종을 최상위권에 위치시킬 정도로 저력이 대단하다. 현재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IP를 앞세워 가레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김 총괄 이사는“대만에 E-스포츠 경기장인 가레나 스타디움이 있는데 이를 볼 때 마다 그라비티였음 어땠을 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가레나가 중국 회사이기는 하지만 동남아와 아시아에서 사업을 잘 하는 회사다. 가레나를 뛰어넘는 것이 그라비티의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게임업계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김 총괄 이사는 “국내 게임시장이 중국과 같은 가까운 나라에 잠식당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신화처럼 인재하고 참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니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더 많은 회사들이 좀 더 믿고 직원들에게 투자했음 좋겠다”며 “대형사들과 더불어 그라비티가 이런 부분에서 큰 역할을 했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라비티는 지스타 2019 현장에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택틱스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미드가르드 크로니클 ▲더로스트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나오미의 퍼즐 ▲퍼들머들 등 8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