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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스마트 설비로 무장, BBQ '헬리오시티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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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스마트 설비로 무장, BBQ '헬리오시티점' 가보니...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12.22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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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는 차세대 매장 모델로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추구한 ‘편리미엄’ 매장 '헬리오시티점'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오픈한 헬리오시티점은 서빙하는 '푸드봇', 그랩앤고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종로본점에 이은 BBQ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시그니처 직영 매장이자 4차 산업시대 외식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헬리오시티점'을 지난 19일 찾았다.

BBQ는 헬리오시티점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향후 신규 가맹점 등을 통해 이같은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BBQ 헬리오시티점은 135㎡(약 40평) 규모로 겉보기에는 다른 카페형 치킨 매장과 비슷하지만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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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Q 헬리오시티 매장 내외부

헬리오시티점은 주문부터 서빙까지 무인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첨단 디지털 IT설비를 갖췄다.

매장에는 테이블마다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 오더'가 비치돼 있다. BBQ는 향후 태블릿 오더에 BBQ 광고 영상이나 홍보 메시지를 담아 BBQ를 알리는 도구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태블릿 오더로 주문한 후 잠시 뒤 서빙하는 로봇 '푸드봇'이 트레이에 메뉴를 담아 가지고 온다. 일명 ‘비봇’으로 불리는 이 서빙하는 로봇은 BBQ가 국내 로봇 제조업체와 함께 개발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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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그랩앤고 쇼케이스, 키오스크, 테이블 내 태블릿 오더

주문한 테이블로 온 푸드봇은 “고객님 주문하신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메뉴를 받으시면 확인 버튼을 꼭 눌러주세요”라는 안내를 한다. 고객이 메뉴를 가져가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고객님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라는 멘트도 전한다.

비봇은 월 대여료가 80~100만 원 선으로 홀 서빙 인원 1~2명 정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최저시급을 적용해도 한 달 아르바이트생의 임금이 100만 원 후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인건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BBQ는 헬리오시티점에서 푸드봇의 효과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한 후 향후 희망하는 가맹점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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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봇이 버거, 음료 등 주문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매장을 방문하면 '푸드봇'을 신기해하고 좋아한다"며 "보통 치킨 매장 매출의 상당수가 배달인 것과 달리 헬리오시티점은 현재 매출의 65%가 내점 고객에게서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헬리오시티점에는 치킨업계 최초라고 할 만한 시도들이 많이 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카페나 베이커리의 쇼케이스와 같은 ‘그랩앤고(Grab&Go)’ 시스템을 통해 햄버거, 샌드위치, 요거트, 컵수프, HMR, 조각 치킨 제품 등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BBQ 측은 미국 맨해튼 매장의 경우 매출의 40%가 '그랩앤고'에서 발생한다며 그랩앤고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거로 전망했다.

아울러 비대면 주문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 키오스크를 비치해 직원과 대면하지 않아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헬리오시티점은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이외에도 피자, 샐러드, 브런치 등 젊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맛의 제품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헬리오시티점의 경우 영업시간이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수제버거 등 브런치를 즐기러 찾는 이들이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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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오시티점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들.

박종일 BBQ 직영팀 팀장은 "손수 여기 매장까지 와서 드시는 고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등 좋은 기억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2020년에는 서울대글로벌공학관에 입점한 매장에도 푸드봇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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