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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소비자 피해·시장질서 훼손하는 행위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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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소비자 피해·시장질서 훼손하는 행위 엄정 대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12.31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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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시장에서 시장 참여자가 시장이 공정하게 작동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2020년 ▲금융시스템 안정 도모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 ▲금융소비자보호 매진 이라는 3대 원칙을 중심으로 금융의 신뢰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윤 원장은 금융시장 특성상 시장 참여자가 시장이 공정하게 작동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때 그 기능이 발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부당한 피해를 초래하는 금융거래와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 등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자본 M&A를 악용하거나 투자과정에서 익명성을 남용하는 부정거래에 대해서 조사역량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특별사법경찰에 부여된 권한을 적극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저소득층과 노년층 등 금융취약계층을 노리는 불법금융과 보험사기에도 적극 대응하고 금융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에 책임있는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계부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자본시장 내 부동산 그림자 금융의 리스크 전이와 확산경로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기업 신용위험 평가체계를 정비해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시스템 리스크 요인의 조기 발견을 위해 자본시장 리스크 대시보드 마련 등 금융시장 전반과 거시경제 부문의 진단수단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부문에서 윤 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더불어 포용금융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와 소비자 사이 정보비대칭 완화를 위해 고수익·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총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고 금융회사가 소비자보호에 소홀히 하지 않도록 경영진의 책임을 명확히하며 내부통제 체계 구축에도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응해 금감원 내 소비자보호 조직과 기능을 확대 및 정비하고 금소법 집행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도 소홀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윤 원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윤 원장은 임직원들에게도 ▲금융에 대한 전문성 제고 ▲금융감독 패러다임 전환 준비 ▲조직의 열린 마음 등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금융시스템의 안정,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 금융소비자보호에 주목하면서 신뢰받는 금융감독을 향해 흔들림없이 한 걸음씩 나아가자"면서 "우리가 금융감독의 본질에 충실한 한 해를 보냄으로써 신뢰받는 금융감독, 신뢰받는 금융산업을 일구는데 기여하는 기쁨을 누려보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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