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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 중앙회장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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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 중앙회장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올려야"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20.01.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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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사진)이 저축은행의 아이티(IT) 경쟁력과 자체 영업력 강화를 통해 디지털뱅킹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올려 고객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핀테크사와 협업을 통해 대출 중개업무뿐만 아니라 예‧적금상품 연계로 취약한 저축은행 영업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저축은행업계가 1조 2600억 원의 이익을 실현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지만 2020년에는 각종 규제도입 영향과 경기침체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오픈뱅킹 등 디지털금융 경쟁 가속화로 저축은행의 경쟁력 약화도 예견했다.

박 회장은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지속성장'을 주문했다. 그는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여 형평에 맞지 않거나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금융당국에 건의하고 개선하여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보증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시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저축은행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과 신뢰 제고를 꼽았다. 그는 "규제 개선과 영업에 있어 국회와 정책당국, 국민이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과 낮은 신뢰는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에 저축은행 자영업자 컨설팅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가고 고객별 맞춤형 광고를 통해 저축은행에 대한 긍정 이미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금융당국, 대학교수, 저축은행과 함께 서민금융포럼을 운영하여 정책당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저축은행 역할을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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