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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차로 불만' 택시기사가 정류장유리 상습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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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차로 불만' 택시기사가 정류장유리 상습 파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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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4일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에 설치된 대형유리를 상습적으로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배모(45.개인택시운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작년 9월 초순께 서울 구로구 경인국도상에서 자신의 택시를 몰고가던 중 새총으로 구슬을 발사해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유리를 훼손하는 등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및 경기도 일대에서 모두 900여 회에 걸쳐 5억원 상당의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유리를 훼손한 혐의다.

   조사결과 배씨는 자신의 차량이 CCTV에 촬영되지 않도록 앞뒤 번호판 위에 반사테이프를 붙여놓는가 하면 고무줄 새총도 직접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울.경기권 택시들과 현장 CCTV에 찍힌 차량을 일일이 대조 분석한 끝에 배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배씨가 버스전용차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씨가 범행 일부만 시인할 뿐 대부분의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택시 안에 있던 새총, 새총 고무줄, 구슬 200여 개, 망원경 등을 범행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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