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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규제 해제 항공업계 호조…대한항공 올해 역대 최대 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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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규제 해제 항공업계 호조…대한항공 올해 역대 최대 실적 '훨훨'
  • 정혜민 기자 heminway@csnews.co.kr
  • 승인 2022.11.1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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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가 코로나 방역 규제 해제로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간 실적 역시 크게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의 올해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14조1577억 원과 3조253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이후 각분기 마다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1분기 2조80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7498억 원보다 60% 증가했으며, 2분기 3조3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9508억 원보다 71% 증가했다. 3분기는 3조 66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2270억 원보다 6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78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3% 증가했으며, 2분기 7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했다. 3분기는 839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여객 노선과 화물 노선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객 노선은 2·3분기에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3분기에는 여객 노선에서만 1조4543억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6월부터 시작된 방역 규제 해제 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 노선 매출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여객기를 카고 수송기로 전환하는 등 유연한 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성공적인 전략으로 여전히 화물 노선이 상당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화물 매출은 여객 매출의 1/3 수준이었으나 코로나 기간 동안 여객은 침체되고 화물 매출이 증대해 여객 매출 대비 7~8배 오르는 등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2분기부터 여객 매출이 회복돼 차이가 줄었지만 여전히 화물 노선 매출이 높다. 올해 3분기 화물 노선 매출은 2조1712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 60%가량을 차지한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과 제주항공(대표 김이배), 진에어(대표 박병률) 등 LCC 항공사들도 연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한항공만큼 큰 폭은 아니며 LCC 항공사들은 매출은 늘었지만 여전히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 6조1190억 원, 영업이익 457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4조3397억 원, 영업이익 932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매출 6조8868억 원에 근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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