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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물량 감소에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기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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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물량 감소에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기대, 비결은?
  • 정혜민 기자 heminway@csnews.co.kr
  • 승인 2022.11.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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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이후 택배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CL(Contract Logistics; 계약 물류)이 늘어나고 글로벌 신규 물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12조3233억 원, 영업이익 4281억 원으로 전망된다.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매출액 11조3437억 원, 영업이익 3439억 원에 비해 각각 8.6%, 24.4% 늘어난 수치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부터 판가 인상으로 인해 매출 흐름이 좋았으며, 3분기에는 택배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지난 1분기는 택배 파업 영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업황과 전략적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택배 부문 풀필먼트 물량이 크게 증가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4% 증가했다. 이를 통해 매출액 2조8570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의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풀필먼트 서비스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 및 환불 등 모든 과정을 택배사에서 위탁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2분기에는 연이은 판가 인상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택배 판가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4% 인상돼 2269원으로 책정됐다. 1분기와 마찬가지로 택배 부문 풀필먼트 시장이 성장해 매출에 보탬이 됐다. 

3분기는 물동량 감소와 간선비 상승, 이커머스 투자비용 등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났다. 택배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3.3%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글로벌 부문 매출은 1조32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1231억 원보다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97억 원보다 186% 증가했다. 글로벌 사업 핵심국가 영업이 크게 확대됐는데 전년 대비 미국 26%, 인도 24%, 베트남 19%씩  각각 늘었다. 

전체 물동량 감소에도 이커머스 물동량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커머스 물동량은 1178만 박스로 전년 동기 648만박스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다.

풀필먼트 물량이 늘어나고 네이버 셀러 및 전문몰 영업을 확대한 결과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협력사는 2분기 165개에서 3분기 252개로 크게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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