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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2조7000억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 준공식 개최...종합에너지기업 도약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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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2조7000억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 준공식 개최...종합에너지기업 도약 꿈꿔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11.11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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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7000억 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 시설(이하 MFC시설 : Mixed Feed Cracker)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 도약을 꿈꾼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위치한 MFC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MFC시설을 통한 석유화학 분야 확장으로 비정유 부문 비중이 늘어나는 사업구조전환이 가속화되어 유가 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MFC 전경 사진
▲MFC 전경 사진
이날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GS그룹 및 쉐브론 주요 경영층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일준 산업부2차관, 김회재 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및 유관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GS칼텍스는 MFC시설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Ethylene) 75만 톤, 폴리에틸렌(Polyethylene) 50만 톤, 프로필렌(Propylene) 41만 톤, 혼합C4유분(Mixed C4) 24만 톤, 열분해가솔린(Pygas) 41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MFC시설은 기존 석유화학 시설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MFC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동일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

또한,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하여 수소를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7.6만 톤의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게 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15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MFC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MFC시설은 단위별 국내 최대인 연 15만 톤 규모의 가열로(Furnace)가 총 5기 설치되어 있다. 국내 석유화학사 가열로 평균의 2배 수준이다. 또한, 최초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지하배관 및 주요 장치를 추가 건설하여 향후 공장 증설을 대비한 것이 특징이다. 추후 연 100만 톤 이상 수준으로 증산이 용이하도록 설계에 미리 반영되어 있다.

MFC시설은 모듈(Module)공법 적용을 통해 공사현장 복잡도를 낮추고 효율성을 높여 기존 계획대비 5개월 가량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 대규모 정기보수 일정과 상관 없이 정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디커플링(De-coupling) 설계 시스템을 적용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용을 통해 관련 설비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조회 가능하며, 3D 모델과 연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GS칼텍스는 MFC시설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제품인 에틸렌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우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MFC시설과 연계된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을 설치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 또한 단위별 국내 최대인 연 50만 톤이 적용됐다.

신규 설비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 증진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 또한 크다. GS칼텍스는 건설 기간 중 연 인원(인원수x날짜) 약 280만 명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설비 가동에 따른 상시 고용 200명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또한, 설계?구매 건설공사에 지역 중소?지역업체들의 참여로 7000억 원 이상의 계약 실적을 통해 전남·여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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