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대폭 인상과 저신용자 차주가 늘어나면서 금리 구간 밀집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터넷은행 신용대출의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에서 4%미만 차주는 전무했다. 5%미만의 금리를 이용하는 차주도 토스뱅크만 유일하게 0.5%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할때 크게 달라졌다. 7월에는 금리 4%미만 차주가 케이뱅크 12%, 카카오뱅크 10%, 토스뱅크 6%씩 분포했고 4~5%미만 차주는 케이뱅크 51%, 토스뱅크 30%, 카카오뱅크 24%로 비교적 저금리를 부담하는 차주가 많았다.

하지만 고금리를 부담하는 차주가 크게 늘어났다. 11월 기준 금리 10%이상 차주는 토스뱅크 27%, 카카오뱅크 15%, 케이뱅크 7%로 집계됐고 9~10%미만 금리를 부담하는 차주는 카카오뱅크 17%, 케이뱅크 7%, 토스뱅크 5%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고객을 포용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1월 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829점으로 7월 871점 보다 낮아졌다"며 "또한 7월 대비 11월 취급 금리가 상승했으며 신용대출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코픽스가 상승 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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