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은 이용자보호센터는 과거 접수된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최신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패턴을 분석해 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에 적용하면서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를 사전 방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원이 파악한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유형은 ▲기관 사칭형 ▲로맨스 스캠 등이다.
기관사칭형은 범죄 타겟에 해외결제 승인 메시지를 보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다음 사실관계 확인차 금감원이나 검찰청에 연락하는 피해자의 전화를 가로채 수신한다. 이후 기관 사칭 피싱범에게 세뇌된 피해자는 범죄 연루 여부를 확인한 뒤 돌려준다는 말에 속아 거액의 자산을 입금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로맨스 스캠 유형은 SNS를 통해 자신을 해외 파병 중인 미군이나 홍콩 사업가 등으로 소개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자산을 탈취하는 수법으로 알려져있다.
매일 사기 대상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밀감을 쌓은 뒤 투자기법을 알려준다며 허위 가상자산 투자사이트 가입과 투자를 유도한 뒤 투자 액수가 커지면 지갑에 입금된 자산을 출금한 뒤 잠적하는 수법이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가상자산 범죄 유형 분석 및 이상거래탐지 체계 고도화 등 코인원의 투자자 보호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범죄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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