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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가격 하락 지속·내년 소폭 반등...재건축·신축 아파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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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가격 하락 지속·내년 소폭 반등...재건축·신축 아파트 추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3.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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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내년 들어서야 차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이 꼽은 유망한 부동산으로는 재건축 매물과 준공 후 5년 이내 신축 아파트를 꼽았다.

KB금융그룹은 5일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3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와 전국 500여 개 중개업소, KB국민은행 PB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자료다. 
 

▲ 2023년 전국주택매매가격 전망
▲ 2023년 전국주택매매가격 전망

시장 전문가들과 중개업소 그리고 PB들은 공통적으로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중개업소 62%가 하락, 전문가와 PB 절반 이상은 상승을 예상했지만 올해는 모두 하락을 전망했다. 

가격 하락폭의 경우 전문가와 PB들은 3~5% 하락, 중개업소는 5% 이상 떨어질 것을 전망했다. 주택가격 하락기에 시장 현장에서의 체감 분위기가 더욱 심각한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다만 비수도권은 모두 5% 이상 하락을 예상했다. 이들은 가격 하락 요인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KB경영연구소의 경우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4.1%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거래가 급감해 체감 경기는 더욱 침체되고 있지만 가격이 일정 수준 하락할 경우 일부 수요가 회복돼 가격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향후 주택시장 반등 시기 전망
▲ 향후 주택시장 반등 시기 전망

주택 반등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중개업소, PB 모두 내년을 예상했다. 중개업소와 전문가 50~60%는 내년 주택시장 반등 가능성을 선택했고 수도권의 경우 반등 시기가 조금 더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중개업소의 경우 하락폭이 큰 반면 반등 시기가 빠를 것으로 내다봤고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완만한 하락과 상승을 예측했다. 

전세시장 역시 내년 반등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전문가에 비해 중개업소가 반등 시기를 더 빠르게 예상하고 있었다.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이들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생초자 주택구매 지원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및 주택담보대출 정책 지원 확대 등도 꼽았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정책 지원 확대와 규제지역 및 재건축·재개발 관련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향후 투자 유망 부동산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건축(21%)과 아파트 분양(21%)을 꼽았고 준공 5년 이내 신축아파트(16%)와 재개발(12%)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했을 때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줄었고 재건축과 신규 아파트 비중이 상승했다. 

PB들은 재건축(2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신축 아파트(21%)와 아파트 분양(17%) 순서로 유망한 부동산을 선택했다. 

반면 중개업소의 경우 유망한 투자 부동산으로 신축 아파트(1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재건축(15%), 아파트 분양(14%)이 뒤를 이었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2023년 주택시장은 향후 주택경기의 낙폭을 결정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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