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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R&D 투자 확 늘려 당뇨 치료제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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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R&D 투자 확 늘려 당뇨 치료제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매진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1.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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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이 연구개발(R&D)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투입한 연구비가 2022년 총 연구비와 맞먹는다.

현대약품은 올해 당뇨 치료제 혁신신약 개발을 필두로 파이프라인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월 결산 법인인 현대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18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R&D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2.8% 감소한 77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2022년 1월~2023년 8월)까지 연구개발비는 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62억 원 대비 32.2%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6.1%로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가 2022년과 2021년 연간 수준과 맞먹는다. 지난해 4분기 심혈관 계통 개량신약 복합제(프로젝트명 HODO-2224) 임상 1상을 시작했는데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연구개발비 총액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대약품은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년간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와 고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안정되자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 현대약품은 뇌 기능 개선제 니세린정과 조현병 치료제 아빌라핀 저용량 제품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중추신경계(CNS)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기존 파이프라인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당뇨병 치료제 ‘HDNO-1605(구 HD-6277)’다.

HDNO-1605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 타깃의 제2형 당뇨 치료제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경구제로 개발 중이며 저혈당 부작용이 없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 승인이 완료된 상태이며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개량신약으로 본태성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하는 순환기질환 치료제 ‘HODO-2206’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결과를 도출해 개발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약품의  SMARCA2 저해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과제는 지난해 11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약품은 2025년까지 KDDF의 지원을 받으며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신약 임상의 성공적 진행과 미래 전략 제품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당뇨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혁신 신약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당뇨, 순환기질환 등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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