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에 베이앙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및 베르사유 궁전, 영국 하트필드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현대 미술가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더 그레이트 모빌스’로 잘 알려져 있다.
한남4구역에 선보이는 자비에 베이앙의 ‘골든 캐리지’는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라는 의미를 담아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베르사유 궁전 전시에서 선보였던 마차를 이어받아 한남4구역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m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계단식 물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 워터 테라스’를 통해 장엄한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인피니티 리버 라운지’는 한강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차량 및 보행 진출입구인 ‘아너스 라운지’에는 단지를 상징하는 아름드리나무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다. 호수를 닮은 ‘크리스탈 레이크)’는 한남4구역의 중심에 위치한 수경 공간이다.
또한 단지 내 130여 종의 수목을 감상할 수 있는 2.6km 길이의 순환 산책로도 조성된다. 경사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단과 단 사이에 19대의 아웃도어 엘리베이터와 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IF’, ‘IDEA’에서 11개 상을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조경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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