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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사, 불황에 지난해 내수 판매 6.4% 감소...해외 판매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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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사, 불황에 지난해 내수 판매 6.4% 감소...해외 판매는 선방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1.0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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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의 자난해 판매 대수가 794만7170대로 전년에 비해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국산차 5개사의 국내 판매량은 135만88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만 유일하게 늘었다.

해외 판매량은 658만8328대로 0.7%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0만5010대, 해외 343만6781대 등 총 414만1791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는 각각 7.5%와 0.5% 감소했다.

차량별로는 그랜저 7만1656대, 아반떼 5만6890대, 아이오닉 6 4957대 등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차량(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도 국내판매량이 54만2146대로 4.2% 줄었다. 레이 4만8991대, K5 3만3837대, K8 3만2734대, 모닝 1만5835대 등이 팔렸다.

기아는 2025년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 론칭 △전략 차종(타스만, 시로스 등)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차별화된 이익 역량과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량이 2만4824대로 35.9% 감소했다. 다만 해외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는 6.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GM은 다양한 제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국내 출시,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 만큼, 이를 발판 삼아 2025년 새해에도 국내 고객들에게 정통 아메리칸 감성, 혁신적인 기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GM은 국내 판매량이 4만7046대로 25.7% 줄었다. 토레스(1만3170대)와 렉스턴 스포츠(1만2779대)가 1만 대 이상 팔렸다. 해외 판매가 20%가까이 늘면서 국내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KGM 측은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론칭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이 역대 월 최대 판매와 10년 만의 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며 “올해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O100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그리고 영업 체질 개선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강구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판매량이 3만981대로 80.6% 늘었다. 그랑콜레오스 2만2034대, QM6 7813대, 아르카나 5932대 등이다. 다만 해외 판매가 18.4% 줄면서 전체 판매는 2.6% 증가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그랑코레오스 신차 4년 만에 선보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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