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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홈 AI' 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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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홈 AI' 구현할 것"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5.01.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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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홈AI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할 수 있는 '홈 AI'를 선보였다.

한종희 부회장은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홈AI'를 구현하겠다"라면서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홈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

한 부회장은 제품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에 대해선 "'홈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 인식 데이터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하드웨어 보안 칩에 저장해, 운영체제(OS) 기반 정보 유출이나 물리적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보호한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홈AI'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선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들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해 시간을 아껴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까지 보호해 주며 나와 내 가족, 반려동물까지 세심히 케어해 주는 것을 추구한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을 넘어 다양한 산업 공간에 삼성의 차별화된 '홈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홈AI'를 상업 시설, 사무실, 호텔,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해 에너지 통합 관리나 설비 유지∙보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솔루션이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대내외 불안정성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업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꿔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품질과 AI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말 조직 개편에서 DX부문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여 전사 차원의 품질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CTO 전경훈 사장 직속으로 AI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뒀고 연구소와 각 사업부의 AI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여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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