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권별 판매 비중은 증권사 83%, 은행 10%, 보험 5% 순으로 주로 증권사를 통해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MTS에 디딤펀드 단축경로를 구축한 증권사에서 판매가 집중됐다.
금투협 측은 "펀드출범 초기를 제외하고는 주간 20~40억원 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고 연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 세액공제 목적성의 자금 외에도 연금적립식 형태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출시 이후 전체 디딤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29%를 기록했고 이중 상위 10개 디딤펀드의 수익률은 6.41%에 달했다.
금투협은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디딤펀드는 지역별·자산별로 분산된 장기 연금투자형 포트폴리오, 고환율 국면 속 환노출 전략으로 인한 환차익 효과로 비교적 견조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금투협 산업시장본부 이환태 본부장은 "올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운용사의 자산배분 역량이 내재된 디딤펀드가 가입자에게 효과적인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산배분펀드의 한 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단축경로·라인업 확대 등 판매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