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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기 대형마트서 자취 감춘 오뚜기 명절 선물세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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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기 대형마트서 자취 감춘 오뚜기 명절 선물세트, 이유는?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1.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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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앞두고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오뚜기 명절 선물세트가 사라졌다. 설 대목 특수를 잡기 위해 CJ제일제당 대상 동원F&B등 경쟁사들의 판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오뚜기 제품만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뚜기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만 해도 한 대형마트 선물세트 브로슈어에 일부 올라왔었지만 올해는 올해는 아예 찾아볼 수 없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이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선물세트를 생산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사 정책상 소비자용 선물세트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 기업 납품용 선물세트만 소량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도 "지난 2019년 이후 오뚜기 명절 선물세트 납품은 없었다"며 "일부 점포에서 B2B 상품을 납품받아 판매했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오뚜기가 명절 선물세트 수익성이 낮아 운영하지 않는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는 케이스 제작이나 세트 구성등으로 생산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판촉비용도 적지 않아 수익성이 나쁜 편"이라며 "브랜드 파워가 강한 오뚜기 입장에서는 굳이 선물세트를 운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전멸했지만  네이버스토어 등 일부 온라인에서는 오뚜기 선물세트들이 일부 판매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업 납품용 제품이 온라인에서 일부 판매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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