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3048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 18.2% 증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의 급성장이 별도 기준 매출 성장률을 25% 가까이 끌어올렸다. 한컴은 2년 전부터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SaaS 사업 확산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결과 별도 기준 클라우드 SaaS 사업의 매출 비중이 2023년 9.3%에서 2024년 27%로 확대됐으며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특히 기존 주력 매출원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 또한 견고하게 시장을 유지하며 클라우드 SaaS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AI 제품군에서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수의 PoC(실증 사업) 수행과 연구개발, TV 광고 캠페인 등 투자 비용이 확대대됐으나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31.2%를 기록했다.
연결 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 역시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사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 원가 구조를 정비하여 수익성을 개선했다.
한컴은 2025년에도 SaaS 사업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AI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첫 AI 프로젝트인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에서 삼성SDS와 함께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는 공공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사업 성과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프랑스 미스트랄AI 등 국내외 기업과의 전방위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컴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1주당 4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