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다.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는 지난 2003년, 2004년 이후 20년 만의 성과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물량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페널티 환입과 환율 효과, 그리고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 노력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10만9424대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이다. 해외 판매대수는 6만2378대로 18.2% 증가한 반면 내수는 4만7046대로 25.7%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등 글로벌시장 토레스 EVX 출시 및 KGM 브랜드 론칭과 함께 유럽 판매법인 설립 및 부품 콘퍼런스 그리고 글로벌 판매 대리점 초청 행사인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 등 수출 물량 증대 노력을 가속화 했다.
KGM은 올해 이러한 흑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신모델 출시 확대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확대와 CO₂페널티 환입 등으로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튀르키예 시장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