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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고강도 체질개선 성과 톡톡...지난해 영업적자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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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고강도 체질개선 성과 톡톡...지난해 영업적자 대폭 축소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2.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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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이커머스 자회사 11번가는 지난해 매출 5618억 원, 영업손실 75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리테일(직매입) 부문의 사업구조 효율화로 매출은 전년(8655억 원) 대비 3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1258억 원 대비 500억 원가량 축소됐다.

11번가는 연간으로는 2년, 분기로는 7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1번가는 신규 버티컬 서비스와 무료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하며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효율화, 사옥 이전 등으로 고정비 절감에 나서는 등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연간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를 이뤄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슈팅배송’으로 대표되는 리테일 부문에서는 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상품을 효율화하는 한편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인 ‘슈팅셀러’의 물량을 빠르게 확대해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경험을 이어갔다.

수익성을 개선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 11번가는 올해 성장 모멘텀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구매 수요가 높아진 ‘마트’와 ‘패션’ 카테고리를 키우고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배송 역량 강화로 더 많은 고객의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고물가 장기화에 대응해 초특가 판매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주말 당일배송을 도입해 ‘주 7일 배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올해 11번가는 셀러/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전사 EBITDA 흑자를 달성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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