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3조5573억 원, 영업이익 492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6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5% 감소했다.
이 중 램시마는 전체 매출의 35.6%인 1조268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연간 글로벌 매출 1조 원 이상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한다.
램시마는 ‘시장 점유율로 오리지널 제품을 넘어선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타이틀도 갖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유럽 출시 후 4년 뒤인 2017년 말,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제품 점유율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성공 배경으로 효능을 바탕으로 한 국가별 맞춤 직판 전략을 꼽았다. 세계 각국에 설립한 40개 해외 법인을 통해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을 반영한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대한민국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박차를 가하며 ADC, 다중항체 등 신약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제2, 제3의 램시마 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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