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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ATS 출범 앞두고 막바지 준비…전산시스템 점검·수수료 인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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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ATS 출범 앞두고 막바지 준비…전산시스템 점검·수수료 인하 나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02.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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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4일 넥스트레이드 ATS(대체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증권업계가 전산 시스템 점검, 수수료 인하 등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3·1절 연휴에 맞춰 전산 시스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의 복수 거래소 체제로 바뀜에 따른 것이다.

복수 거래체제 개막에 따라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주문을 체결할 수 있도록 사전 기준을 마련해 알리고 그 기준에 따라 시장을 골라 주문을 제출하는 '최선집행의무' 이행이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증권사들은 SOR(자동주문전송시스템)을 도입하고 오는 주말 마지막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SOR은 투자자의 주문 지시를 증권사의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주문시저에 체결가능성이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거래소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코스콤을 통해 SOR 솔루션을 도입한 가운데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SOR 시스템을 구축한 상황이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앞두고 일부 증권사는 국내주식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이 3월 4일부터 온라인 국내주식 매매수수료를 0.14%에서 0.136%로 인하한 데 이어 키움증권도 HTS·MTS에서의 넥스트레이드 국내주식 수수료를 0.015%에서 0.0145%로 내리기로 했다.

ATS 출범을 통해 오후 3시 30분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이에 따른 고객 지원도 진행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3월 4일부터 애프터마켓 이용 고객은 오후 8시까지 영업지원센터를 통해 거래 종목에 대한 상담과 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1주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35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하는 등의 대체거래소 출범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ATS 출범으로 주식거래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투자자의 거래 안정성과 편리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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