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2%p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내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월14일 0.05∼0.30%p 일제히 낮춘 데 이어 두 번째 인하다.
KB국민은행도 오는 3일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0.08%p 낮추기로 했다. 지난달 우리은행이미 인하 폭을 0.25%p로 결정한 데 이어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인하러시에 동참한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데 이어 금융당국에서도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거세게 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올해는 최소한 신규대출 금리에 대해선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시중은행권 대출 금리 인하가 잇따르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27일 기준 736조2772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6184억 원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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