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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MWC25서 AI 혁신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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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MWC25서 AI 혁신 기술 선보여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3.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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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MWC25에서 다양한 AI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MWC25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로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3일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주최자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동통신 산업에서 AI 활용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 기조 연설에선  통신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동통신사업자의 역할 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AI가 접목된 기지국 등을 공개한다. 전시관 전면에 움직이는 LED 디스플레이 18개를 배치해 AI 비전을 선보인다. 내부는 파트너사들의 AI데이터센터 솔루션, AI기지국 및 차세대 통신 기술, K-AI Alliance 파트너사 소개 등으로 구성했다.

SKT 전시관을 통해 AI 기지국(AI-RAN)과 AI 라우팅, AI 기반 측위 기술 등 통신 분야 첨단 기술과 AI고객센터나 유통망에 텔코 LLM을 적용한 사례,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AI솔루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SKT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멤버사들과 공동 전시를 진행하고, 세계 각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한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인 △SKT △도이치텔레콤(DT) △이앤(e&)그룹 △싱텔(Singtel) △소프트뱅크(Softbank) 등 5개사는 텔코 LLM 개발을 시작으로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AI 분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유영상 SKT 대표는 “이번 MWC25를 통해 인공지능 혁신에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를 비롯한 차별적인 서비스와 인공지능을 품은 네트워크 인프라 등 핵심적인 성장 영역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우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K-컬쳐와 AI 기술을 결합한 7가지 테마 공간을 통해 AI 기술이 어우러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대한민국 대표적 일상을 AI로 재구성한 영상이 마련됐다.

테마는 △사무공간 ‘K-오피스’ △경기장 ‘K-스타디움’ △포장마차 ‘K-포차’ △아파트 ‘K-하우스’ △’K-팝‘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를 비롯한 보안 기술과 전 세계 1600여 종의 잡지를 AI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모아진‘ 등으로 글로벌 관람객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이외에도 KT 6G가 지향하는 네트워크 기술, 재해 복구 기술, 양자통신 기술 등 차세대 네트워크 비전도 공개한다. KT 6G는 진화된 인프라를 통해 전송속도, 지연시간, 망 생존성, 커버리지를 확보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 구축 비전도 선보인다. 여러 계층의 비지상망(NTN) 통신 플랫폼이 오버레이 형태로 구성돼 기존 지상망과 통합된 3차원 공간 커버리지가 핵심이다.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대한민국의 AICT 대표기업 KT가 MWC25에 참가해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AI 중심의 변화에서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차별성을 강조했다.

전시관은 ▲Assured Intelligence존 ▲ixi존 ▲Personal AI Agent존 ▲Empowering Growth존 등으로 구성됐다. 자체 개발한 AI 익시(ix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주제에 맞게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Assured Intelligence존에서는 개인 정보가 서버에 남지 않고 단말기만 저장되는 ‘온디바이스sLM’, AI로 만들어진 음성을 구분해 스팸/피싱 피해를 방지하는 ‘안티딥보이스’, 대화 내용이 유출되더라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암호화하는 ‘양자암호 기반 개인정보보안’ 등 기술이 소개된다.

LG유플러스는 안심과 신뢰를 기반으로 일상에 도움과 공감을 선사하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부분은 Personal AI Agent존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ixi존에서는 익시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다. ▲U+서비스에 AI 기능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기술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ixi-APIs' ▲비개발자도 챗봇과 같은 AI 서비스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인 'ixi-Studio' ▲개발자를 위한 코드 분석 솔루션 'ixi-Jihye' ▲AI 기반 콘텐츠 제작 편집 툴 'ixi-Editor' 자연어 질문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ixi-AQuA’ 등이 전시된다.

LG유플러스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은 “AI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사람 중심 AI의 지향점”이라며 “MWC25를 찾은 전세계 관람객들이 LG유플러스가 만들어갈 안전한 AI 기반의 밝은 세상을 직접 경험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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