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지난 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 동안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 내 금액인 2만6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주 청약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지분율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공모하는 구주매출 100% 조건이다.
서울보증보험 측은 이번 수요 예측에 우량 장기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고 신청 주식수량은 9억2465만 주, 최종 경쟁률은 240.8대1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금액은 약 1815억 원으로 의무보유확약건은 136건,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도 전체 확약건의 54%에 달한다.
서울보증보험은 2024년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 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확정 공모가(2만6000원) 기준 약 11%에 해당하는 배당 수익률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회사가 장기간 지속해온 높은 배당성향과 이번 IPO를 준비하며 수립한 신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같다"면서 "상장 이후에도 경영효율화 및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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