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팔과 다리를 동시에 비틀어 당기는 트위스트 마사지가 적용된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였다.
5일 바디프랜드 서울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봇(EDEN ROVO)'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체어와 베드의 장점이 합쳐져 앉아서도 누워서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로봇 '에덴'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에덴로보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마사지 기능이 다수 적용됐다. 먼저 왼팔과 오른다리, 오른팔과 왼다리를 각각 엇갈리게 잡아 당겨 어깨와 팔, 옆구리와 하체 근육까지 전신을 비틀어 마사지하는 '트위스트 마사지'가 처음 적용됐다.
이 외에 ▲왼팔과 오른팔 마사지부가 사선으로 슬라이딩돼 어깨와 팔을 스트레칭하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하는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에덴로보는 음성 가이드가 제공되어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과 같은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노를 젓듯 팔을 스트레칭하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인 '노젓기 운동' ▲무릎을 세우고 상체를 들어올리는 동작으로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크로스홀딩 운동' ▲복부 부위 코어 근육 자극에 효과적인 '복부코어 운동' 등의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에덴로보’는 여러 글로벌 무대에서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에서 운동과 결합된 새로운 기능의 탑재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 받아 대한인간공학회가 주최하는 2024 인간공학디자인상(EDA) ‘베스트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 ‘에덴’에 적용됐던 세부 기능들도 업그레이드됐다. 착석 시 사용자 체형에 맞춰지는 자동 체형 검색 기능은 더욱 정확하게 신체 부위를 짚어낸다. 앉은 자세에서 한번, 누운 자세에서 다시 한번 체형 검색이 이뤄져 마사지 타점의 정확도를 높였다.
다리부 길이도 최대 19cm까지 확장돼 남녀의 다양한 체형을 아우른다. 3단계의 스트레칭 강도 설정을 통해 스트레칭 각도와 길이의 이동범위도 제어할 수 있다.
마사지체어의 필수 기능인 ‘온열’은 전신으로 확대됐다. 기존 에덴은 마사지 볼, 등, 허리, 종아리 부위에 온열 기능을 제공했다면 이번엔 손바닥 부위도 추가됐다. 끼임 방지 안전센서는 헬스케어로봇 중 최다인 21개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의 각도 변화가 자유롭고 마사지 모듈이 엉덩이까지 이동되는 플렉서블 플랫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체중의 무게를 전신에 골고루 분산시켜 수면 자세처럼 편안한 상태에서 마사지가 가능한 에덴의 장점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에덴로보는 단순 마사지를 넘어 즐겁게 전신을 움직이는 마사지의 본질적 메커니즘을 구현하고, 건강관리까지 할 수 있게 바디프랜드 연구진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라며 "고객들이 기존 마사지체어의 통념을 뒤흔드는 ‘에덴로보’의 전신 트위스트 마사지를 경험하면서 마사지 본연의 쾌감을 즐기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