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합성치사 신규 항암제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과 후속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합성치사란 두 개의 유전자 기능이 동시에 상실될 때만 세포 사멸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원리를 활용한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특정 유전자 기능이 소실된 암세포만 선택적 공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창업 4년 차인 아벨로스는 합성치사, DNA 손상 반응, 세포주기 분야 저분자 합성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첫 번째 개발 후보 물질 MASTL 인산화효소 저해제 ‘AD1208’은 지난해 말 국내 임상 1상을 허가 받아 첫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아벨로스와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합성치사 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서로의 강점을 모아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면 좋은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환, 최순규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장기적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신약 개발의 과정을 현대약품과 함께 극복할 수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양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암 신약의 성공적 개발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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