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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아벨로스, 신규 항암제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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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아벨로스, 신규 항암제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3.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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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은 항암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아벨로스테라퓨틱스와 전략적(SI) 투자 및 신약 공동연구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합성치사 신규 항암제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과 후속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합성치사란 두 개의 유전자 기능이 동시에 상실될 때만 세포 사멸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원리를 활용한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특정 유전자 기능이 소실된 암세포만 선택적 공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왼쪽부터) 최순규 아벨로스 대표,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 박영환 아벨로스 대표
▲(왼쪽부터) 최순규 아벨로스 대표,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 박영환 아벨로스 대표
현대약품은 지난 10여 년 동안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질병에 대한 활성 평가와 동물 효능 평가를 자체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또 축적한 신약 개발 경험과 최근 도입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유수의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SI 투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4년 차인 아벨로스는 합성치사, DNA 손상 반응, 세포주기 분야 저분자 합성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첫 번째 개발 후보 물질 MASTL 인산화효소 저해제 ‘AD1208’은 지난해 말 국내 임상 1상을 허가 받아 첫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아벨로스와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합성치사 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서로의 강점을 모아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면 좋은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환, 최순규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장기적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신약 개발의 과정을 현대약품과 함께 극복할 수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양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암 신약의 성공적 개발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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