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청년 공무원의 맞춤형 복지점수를 대폭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청년 공무원의 낮은 보수가 공직 이탈률 증가 원인으로 작용되고 결혼 지연과 출생률 저하로 이어지는 사회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도교육청은 2025년 맞춤형복지 3종 종합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5년 차 이하 청년 공무원에게 맞춤형 복지점수를 100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연차별 차등 지원한다. 1년 차 공무원의 경우 기본점수 100만 원에 청년 추가 100만 원을 더해 연간 최대 200만 원의 복지점수를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40세 이상 교직원에게만 지원했던 건강검진비(1인당 2만 원)도전 연령으로 확대해 모든 교직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장치를 더욱 견고히 한다.
도교육청은 매년 교육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교사와 공무원이 낮은 급여와 부족한 복지혜택으로 겪는 고민을 해소하고자 예산 지원을 확대한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맞춤형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총 600억여 원, 이중 청년 공무원 지원 예산만 118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앞서 임 교육감은 교육 현장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청년 공무원에 대한 도움이 절실함을 직접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청년 공무원 대상‘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에서는 맞춤형복지제도 만족도가 2.89점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88%가 기본점수 인상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은 교직원을 가슴으로 이해하며 보호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번 복지 확대가 선․후배 간 훈훈한 정을 나누고, 2025년 새 학기 교육 현장에 힘찬 응원의 메아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