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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HD현대그룹, 극저온에서 외부 충격 버티는 신규 후판 강재 초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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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HD현대그룹, 극저온에서 외부 충격 버티는 신규 후판 강재 초도 생산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03.1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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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HD현대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신규 후판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을 갖고 협업 강화를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초도 생산한 신규 개발 후판은 극저온에서 외부 충격에 버티는 능력을 크게 높이고 용접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LPG‧암모니아 운반선은 액화 물질 저장을 위해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며 여기에 일반 강재를 적용하면 충격 인성이 낮아 외부 충격에 취약해진다.

현대제철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신규 후판 개발에 집중했다.

신규 후판은 압연 온도 제어로 강재 내부 조직을 변화시켜 강도와 인성, 용접성을 향상시키는 TMCP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합금 함유량이 많아 용접성이 떨어졌던 기존 후판과 다르게 합금 성분을 낮추면서도 저온 충격 인성과 용접성을 확보했다.

해당 후판을 효율적으로 용접할 수 있는 대입열 용접 기술도 함께 확보하면서 선박 건조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조선‧철강업계가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이번에 공동 개발한 후판은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전략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이달 말까지 신규 강재의 선급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공급 체제를 갖춰 판매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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