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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로봇 연동 상용화 박차...로봇배송 수직이동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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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로봇 연동 상용화 박차...로봇배송 수직이동으로 확장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5.03.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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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로봇 연동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본사 1층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간식 등을 로봇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폰에 설치된 전용 앱을 이용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층별 사무실 각 개인 자리까지 로봇배송이 이뤄진다.

그간 수평이동에 머물던 로봇배송의 한계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수직이동까지 확장했다. 이번에 오픈한 로봇배송은 최대 2건, 20잔의 음료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주 동안 시험운행을 거쳐 14일 정식 개시했다. 카페에 방문해 줄을 서 기다리던 시간을 없애고 편하게 자리나 회의실에서 음료를 배송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한발 먼저 승강기-로봇 연동 기술력을 앞세워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병원과 호텔, 은행 등에서 40여 대의 배송로봇이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서비스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와 다수의 건설사, 로봇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업무협약 체결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일부 분양현장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 협약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각 가정에까지 다양한 물품을 로봇배송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수평 이동에 머물던 로봇배송의 한계가 수직이동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승강기와의 연동이 필수”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로봇간 연동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른 만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3월 로봇, 스마트기기 등 플랫폼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오픈 API를 공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픈 AP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돼 연동을 위한 추가 장비가 필요 없다. 또 이틀이면 별도 기계 없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 API를 적극 활용해 이미 60여 개의 로봇 제조사와의 플랫폼 계정 등록도 완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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