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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직 유지…M&A 관련 여러 변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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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직 유지…M&A 관련 여러 변수 검토"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03.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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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임 대표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유로 해당 결정을 변경하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임 대표는 단순히 개인적인 사유가 아닌, M&A와 관련된 여러 변수와 현직 CEO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임 대표는 "한양증권은 현재 뜻하지 않은 변수의 등장으로 M&A의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며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의 M&A 과정 중에,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이렇게 중대한 시기에 회사를 떠나는 것에 대한 현실적, 법률적 제약이 많아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수없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힘든 시기에 현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재단의 기대 또한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회사와 재단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대주주가 바뀌면서 생길 조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개인의 입장이나 이해관계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자세로 제 도리를 끝까지 다하고, 재단의 최대 과제인 한양증권의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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