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트레일은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물길 위를 걸으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사파리 도보 탐험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를 가로지르는 수로에 물 위에 뜨는 폰툰 1500여 개와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해 길이 110미터, 폭 3미터 규모의 부교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에는 차량을 타고 입장해야지만 사파리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물길 위를 걸어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체험은 로스트밸리 대기장소에 집합 후 사파리 버스를 타고 리버 트레일 입구로 이동하면 시작된다.
체험객들은 사파리로 연결되는 타우브릿지를 따라 새롭게 설치된 수로 위 부교로 걸어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와 기린들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부교에 도착한 체험객들은 왕복 220미터 길이의 물윗길에서 고개를 돌릴 때마다 사자와 하이에나 등 맹수들을 지켜볼 수 있다. 코끼리, 기린 등 대형 동물들과 일런드, 관학, 펠리컨 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리버 트레일 체험에서는 9종 30여 마리의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탐험대장이 각 동물들에 대한 흥미로운 생태 이야기와 동물보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리버 트레일은 사파리 물윗길 도보 탐험 약 15분을 포함해 모든 체험에 약 30분이 소요된다. 회당 최대 40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인당 평일 1만 원, 휴일 1만5000원의 이용료가 있다.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탐험차량을 타고 이용하는 기존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는 리버 트레일과 별도로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방문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