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은 현재 판매 중인 210여개의 프리미엄 상품 수를 연말까지 300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은 지난해 매출 808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하지만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영업이익은 68.9% 감소한 19억9600만 원에 그쳤다. 참좋은여행의 티메프 미정산 금액은 2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은 올해도 외형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유럽 패키지 등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초고가 프리미엄 패키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217개인 프리미엄 상품을 연말까지 3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600~3400만 원 짜리 '남극 크루즈' 투어를 판매하면서 본격적인 고가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롯데홈쇼핑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북극 크루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도 1인당 1600~1800만 원 대 고가다. 연간 2회만 출발해 희귀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수익성 높은 싱가포르‧지중해‧남미 등 해외 현지 출발 크루즈 상품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기존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유럽 패키지 상품의 점유율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유럽 상품은 마진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줄였던 인력도 다시 늘리고 있다. 팬데믹 당시 160명이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260명까지 증가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3개였던 영업 조직을 5개 본부로 확장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프리미엄 상품팀을 운영하면서 가격만 프리미엄이 아니라 차별화된 테마‧콘셉트에 맞춘 특색있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