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KT, 상용화 2개월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피해 예방 효과 160억 원 달해
상태바
KT, 상용화 2개월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피해 예방 효과 160억 원 달해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4.07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대표 김영섭)는 지난 1월 22일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의 상용화 이후 2개월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주의' 및 '위험' 등급으로 탐지된 보이스피싱 통화 중 확인 가능한 1528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392건이 경찰청 보이스피싱 블랙리스트 또는 검찰·경찰 사칭 사례로 확인됐다.

KT는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보이스피싱 건당 평균 피해액 4100만 원을 기준으로 약 160억 원의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요금 청구나 수납 관련 정상 통화에서 오탐 사례가 일부 발생했다. KT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반기 내 AI 엔진 고도화와 화이트리스트 업데이트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이달부터 케이뱅크와 협력해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출금 정지 등 직접적인 금융사기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 서비스는 케이뱅크의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과 연동돼, 고객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실시간 탐지 정보를 케이뱅크에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기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향후 타 금융사로 확대 적용도 기대된다.

KT AX혁신지원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KT의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통신사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후후’ 앱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