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차입금의존도가 22.04%로 자산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80.77%로 종합건설업체 업계 평균 108.98%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통상 차입금의존도는 30% 미만이면 우량한 것으로 본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말까지 별도 재무제표상 이익잉여금 약 1조8015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2193억 원, 단기금융상품 약 11억 원, 단기대여금 약 7897억 원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도 양호하다.
유동비율은 202.3%로 집계됐다. 유동비율은 기업이 단기적으로 상환해야 할 부채에 대비해 유동자산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200% 이상일 경우 재무 안정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나이스디앤비 평가에서는 A0, 건설공제조합의 신용등급에서 AA 등급을 받았다.
대방건설의 지난해 공사수입은 약 92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약 8507억 원) 대비 약 9.3% 증가한 수치다.
주택 브랜드 ‘디에트르’를 보유한 대방건설은 2024년 하반기 수원, 의왕, 군포 등 수도권 지역에서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뒀다. 2025년에는 전국에서 약 9000가구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4월에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를 분양한다. 이후 성남 금토지구, 인천 영종국제도시 등 지역에서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를 비롯해 수도권 등지에서 청약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공격적인 분양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계획이다.
또한 대방건설은 주택사업에 이어 공공사업 수주도 확장하고 있다. 주택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꾸준히 성장해온 대방건설은 지난해 1038억 규모의 고양장항 S-2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를 포함해 총 7개 공공공사를 수주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