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셀트리온그룹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와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도 각각 약 1000억원, 500억 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매입 결정에 대해 셀트리온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점과, 최고 경영진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지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 1년치 이상 재고를 이전했다. 또 현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협업 절차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생산시설 확보 관련 결정 여부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최고 경영진의 이번 매입 결정은 현재 회사의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상당 저평가 됐다고 판단,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현 및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회사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가치는 변함없는 만큼 기업가치 보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서 이달 3일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연초부터 약 35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소각 완료 또는 예정인 자사주 규모만 올들어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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