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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기예보 믿은 시민들 분통, '일기예보 믿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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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기예보 믿은 시민들 분통, '일기예보 믿지 말자'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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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주말 날씨예보가 또 빗나가면서 나들이를 망친 시민 등 네티즌들의 비난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지난 11일 밤 11시 발표한 예보문을 통해 주말인 12일 전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만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불과 몇시간만인 12일 오전 3시부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비가 내렸고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에는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이날 서울지역에는 28㎜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의 주말 예보가 틀린 것은 지난달 28일부터 3주 연속이다.

오보가 잇따르자 기상청 홈페이지 자유토론방 등에는 주말 나들이 계획을 망친 사람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등록자 '추승애'라는 네티즌은 "(기상청에서) 비가 온다고 하면 날씨가 좋아지고 화창하다고 하면 날씨가 나빠지는 게 뭡니까"라고 반문한 뒤 "기상청은 완전히 난감 합니다"라고 비판했다.

'황서구'라고 등록한 사람은 "정말 요즘 이 나라 기상청이 뭘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며 "기상청은 아예 기상예보를 하지 말고 차라리 실시간 중계를 해야 한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13일 "주말에 장마전선이 서해안과 북한 지역에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위축되면서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었다"고 해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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