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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밴드' 쇼케이스에 남편 깜짝 등장 피아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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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밴드' 쇼케이스에 남편 깜짝 등장 피아노 연주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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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못지않게 창의적인 음악 작업을 하는 이 친구들이 6개월 동안 우리 집에서 숙식했는데 물세도 아깝지 않았어요."

코미디언 김미화(44)가 만들고 객원 보컬로 참여한 6인조 라틴 재즈밴드 프리즘(Freeism)의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재즈클럽에서 열렸다.

프리즘은 드럼, 퍼커션, 피아노, 콘트라 베이스, 트럼펫, 색소폰이 어우러진 어쿠스틱 사운드의 밴드로 김미화가 객원 보컬로 참여해 '빌린 돈 내놔', '함.비.뿐-함께 비를 맞고 싶었을 뿐'등을 부른 디지털 싱글을 16일 발표한다.

김미화는 "내가 이름을 붙인 프리즘은 재즈의 자유로운 정신을 노래하는 밴드"라며 "이 친구들이 우리 집에 쳐들어와서 연습할 때 '써 먹을 용도가 많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진행하는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로고송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그가 "남편이 내 라디오 프로그램 3부 로고송을 직접 불렀다"며 "내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말한데 이어 남편인 윤승호(49)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예고없이 등장해 무대에 올랐다.

윤 교수는 이날 밴드와 함께 색소폰 연주를 했고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장면처럼 김미화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며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김미화는 "박신양 씨가 김정은 씨를 위해 피아노치며 노래하던 것을 많은 여자들이 부러워하지만 남편은 매일 피아노를 치며 노래한다. 시집 잘 가지 않았나"라고 자랑했다.

이날 김미화는 디지털 싱글곡 '빌린 돈 내놔', '함.비.뿐'을 비롯해 보사노바로 편곡한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재즈로 편곡한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부르며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미화는 "우디 앨런 감독이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유럽 재즈 페스티벌에 나가는게 부러워 나도 멤버들에게 끼어달라고 부탁했다. 앞으로 자선 무대, 정통 재즈 무대 가리지 않고 함께 공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드의 보컬 윤준식은 "김미화 형수님은 평소 재즈를 즐겨 배워 둔 레퍼토리를 기가 막히게 잘하신다"며 보컬 실력을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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