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출.퇴근 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국방부가 보유하고 있는 '베르나' 하이브리드카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식 업무 차 청사를 벗어날 때는 에쿠스 관용차를 사용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왕이면 공식 업무 때도 '베르나'를 타면 정말로 존경을 받을 텐데..." "육.해.공군 장성들도 소형차로 출퇴근을 해야 격이 맞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이 탄 베르나 승용차가 현관 및 청사 정문을 통과할 때면 근무 중인 헌병들이 목청껏 "충성" 구호와 함께 경례를 하는 이색 풍경도 연출된다.
현관과 정문을 지키는 헌병들이 베르나 승용차를 향해 "충성" 구호와 함께 깍듯하게 경례를 하는 경우는 그간 없었다는 것. 이것도 일종의 연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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