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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앤서니 김의 23가지 주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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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앤서니 김의 23가지 주목할 점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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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세의 나이로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알토란같은 2승을 거두며 단숨에 세계랭킹 13위까지 치고올라간 앤서니 김을 주목하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6일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는 한국계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의 성장 과정과 플레이의 특징, 다른 선수들의 평가 등 23가지 주목할 사항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타임스는 "떠오르는 별을 알아보자"라는 제목 아래 진지하게 퍼팅 라이를 읽는 모습과 폭발적인 아이언샷을 하는 장면, 자신의 이니셜 `AK'를 딴 버클의 사진과 함께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는 앤서니 김의 면면을 전했다.

우선 신문은 한국에서 이민을 온 앤서니의 부모는 생계(녹용건재상)의 터전이 코리아타운이었고 인근 스튜디오시티에서 살았지만 프로골퍼를 꿈꾸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골프 천국인 팜스프링스 인근 라킨타에 집을 마련하고 혼자 기거하며 실력을 닦도록 했으며, 특히 모친인 김미령씨는 여러 끼의 식사를 요리해 냉동시켜놓고 전자레인지로 데워놓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앤서니는 11세때인 1997년의 마스터스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이 우승하는 순간을 떠올리며 실력을 연마했고, 이런 앤서니에 대해 이번 브리티시오픈 개최지인 로열버크데일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마크 오메라(51)는 "타이거 이래 같이 경기해본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량과 자질을 겸비한 최고의 젊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2승을 달성한 앤서니에게 있어 브리티시오픈의 링크스 코스는 낯설지만 오메라는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면서 어머니 미령 씨에 대해 그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가장 분별력있는 분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에 아주 근접해 있으며 어머니의 침착성과 올바른 몸가짐은 내 골프 게임에 온전히 녹아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타임스는 앤서니가 우승한 2개 대회에서 8라운드를 도는 동안 모두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는 공격적이 면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지난해 9월 대회에서 어느 날 아침 여유있게 버리토를 먹던 중 지나가는 우즈에게 달려가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자고 제안했지만 이미 연습을 끝내고 돌아오는 것임을 알고 자신의 나태함에 충격을 받았던 일화도 빼놓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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