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힙합가수인 S씨와 K씨가 신종마약 판매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16일 마약류를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로 재미교포 힙합가수 S(3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동료 힙합가수 K(26)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 힙합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하며 마약류 '벤질피페라진'을 구입, 서울 강남, 홍대 일대 클럽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S씨는 지난 1월 동료 K씨에게 '벤질피페라진' 10정을 60만원에 판매했고, K씨는 이를 다시 패션모델 R씨에게 60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질피페라진은 필로폰(히로뽕)보다 20배 강한 각성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국내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지 않은 신종 마약이다.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한 관계자는 "최근 구속된 연예인이 전부가 아니다. 마약과 관련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오랫동안 진행됐고 추가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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