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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마약사범이다~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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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마약사범이다~잡아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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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마약을 투약해 10여 차례 교도소를 다녀온 뒤에도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자 아내가 자수를 권하던 끝에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3일 히로뽕을 상습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물노점상 노모(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21일 오후 9시께 부산 북구 구포동 자신의 집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씨는 22일 오후 11시35분께 아내 김모(41.여) 씨를 조수석에 태우고 해물운반차를 운전하던 중 부산진구 초읍동 시민도서관 앞에서 경찰이 음주측정에 응할 것을 요구하자 마약투약사실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

   그러자 김 씨는 조수석에서 뛰어내리며 "마약한 사람 잡으라"며 단속경찰에게 남편의 마약투약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이 검거를 시도하자 노 씨는 차를 몰고 300여m를 달아났으며 초읍삼거리 교차로에 차를 버린 채 도보로 약 200m를 더 달아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노 씨는 마약을 투약해 교도소에서 1년 간 복역한 뒤 6월 초 출소했으나 출소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노 씨가 다시 마약을 투약하고 폭력을 휘두르자 경찰에 자수할 것을 권하던 중 음주단속 중인 경찰이 눈에 띄자 남편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또 다른 김모(33) 씨를 검거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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