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신을 설치와 결제를 유도하는 악성코드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6일 '인터넷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를 통해 해외 유명 연예인,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내용을 포함해 수신자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하는 스팸메일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로드된 악성코드의 종류와 유포지 주소는 다양하며 대부분이 감염된 PC에 '안티바이러스XP 2008'이라는 가짜 백신을 설치한다는 것.
악성코드는 감염 뒤 PC 바탕화면을 임의로 변경, PC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돼 백신을 설치해야 한다고 사용자에게 경고하며 윈도 오류화면으로 화면 보호기를 변경해 이 같은 경고를 사용자들이 믿도록 한다.
사용자가 가짜 백신을 설치하면 이 백신은 사용자 PC에 악성코드가 다량으로 감염됐다고 허위 보고를 하고 치료를 위해 백신을 구입하도록 결제 사이트로 유도해 돈을 가로챈다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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