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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임시직도 씨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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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임시직도 씨 마른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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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시직 근로자 숫자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497만명으로 직전 달인 7월의 516만3천명보다 19만3천명, 작년 같은 달의 504만4천명에 비해서는 7만4천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번 임시직 규모는 2005년 8월 487만9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8월 일용근로자도 202만7천명으로, 전월의 214만6천명에 비해 11만9천명, 작년 8월의 207만5천명보다는 4만8천명이 각각 줄었다.

   이 임시 및 일용직을 합한 숫자는 지난 8월 699만7천명으로 전월(730만9천명)과 작년 8월(711만9천명)에 비해 각각 31만2천명과 12만2천명 가량이 감소했다.

   이는 2005년 2월의 695만7천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임시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거나 일정한 사업 완료를 위해 1년 미만으로 고용된 경우이며, 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이거나 일정 사업장이 없이 떠돌며 일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처럼 임시.일용직 숫자가 줄고 있는 것은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으면 근로계약이 느슨한 임시직부터 줄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경기침체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 지난 7월부터 100~299인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한 비정규직보호법에 따라 비정규직을 해고하면서 임시.일용직 숫자가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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