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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자서전 재출간 논란, "고인이용 상술"vs"법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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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자서전 재출간 논란, "고인이용 상술"vs"법적 문제 없어"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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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이 10년 전 쓴 자서전을 발간한 출판사가 유가족 동의 없이 재출간해 '고인을 이용한 상술'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출판사 '책이 있는 마을'은 15일 최진실의 자서전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1998년 7월 발간된 책의 개정판으로 故 최진실의 자전적 에세이.

출판사는 최근 고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들의 원고를 3편 추가해 초판 6천부를 새로 발행하며 '최진실 라이프 스토리'라는 부제 아래 '죽는 날까지 드라마틱하게 살고 싶어했던 여자. 그녀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필모그래피'라는 띠 포장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최진실 유가족들에게 어떤  동의도 구하지 않고 책을 출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

故 최진실의 전 소속사 SBM은 "책이 나온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어떻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렇게 책을 다시 낼 수가 있나. 고인을 이용한 상술로밖에 안 보인다.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대응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출판사 측은 "1998년 최진실씨 측과 계약한 이후 양자에서 도중에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연장되기 때문에 판권은 출판사에 있으며, 법적으로 문제 될 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진실씨의 사망으로 저작권은 유족들에게 넘어가게 된다. 때문에 내년 4월까지 유족이 해지하겠다고 통보하면 계약은 해지된다"고 설명했다.

출판사 측은 "유족 측에 도의상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연락이 닿질 않았다. 책이 출간된 후 다시 찾아가려고 했다"며 "최진실의 사망 이후 출판사 측으로 독자들의 요청이 쇄도해 10년만에 다시 출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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