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전자, 3분기 이익 '반토막'..매출은 소폭 증가
상태바
삼성전자, 3분기 이익 '반토막'..매출은 소폭 증가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24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폭삭 내려앉았다.그러나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4일 2008년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분기 29조1000억원 대비 4% 증가한 30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2조4000억원 보다 38% 하락한 1조4800억원에 머물렀다.

본사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분기 18조1400억원 대비 6% 증가한 19조2600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 43% 각각 하락한 1조200억원과  1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결기준과 본사기준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였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 주력 제품들의 수요 부진, 가격 경쟁 심화 등 경영 환경 악화로 손익이 전분기 대비 다소 악화됐으나, IT 기업 대부분이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3분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메모리 부문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이익률 격차를 더욱 확대했으며, LCD 부문 또한 업계 최대 이익 규모와 최고 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견조한 TV 패널의 점유율은 더욱 강화했다.

또, 휴대폰과 TV 부문은 수요부진 속에서도 시장 성장률을 대폭 상회하는 판매량 증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각 사업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7조원 이상으로 예정됐던 메모리 투자를 소폭 조정해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