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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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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09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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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34)가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의 국고 논란과 관련된 사과의 글을 지난달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한성주는 원고지 6매 분량인 '안녕하세요, 한성주입니다' 글을 통해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는 회고와 함께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는 말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나는 과연 중국을 떠나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을 했나 반성을 했다"면서 "세계의 언론이 집중된 그 곳에서 당시 이슈가 되었던 독도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해야 할 일만 생각했지, 이 행사가 어떻게 기획되고 진행되는지, 그런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서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돌이켜보니 저의 부족함이 비로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방송 퇴진 여론이 일고 있는 응원단장 강병규에 대해선 “여론의 뭇매를 맞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동정의 반응을 보였다.

 

한성주는 이 글에서 “행사가 어떻게 기획되고 진행되는지 미처 생각하진 못했다”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지적하며 “분노할 수밖에 없는 국민 여러분께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고 고백했다.

 

한성주는 또 이 글에서 당시 응원단장으로 함께 했던 강병규에 대한 동정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운 것, 생각한 것들이 분명 저에게는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줄 거라고 믿는다"면서 "더 성숙한 사고, 신중한 행동으로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녀는 강병규에 대해 “(중국) 현장에서 열심히 사람들을 챙기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하며 “(내가) 모르는 복잡한 이유가 있겠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는 모습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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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2008-11-09 20:48:43
반성하시니깐
이렇게 반성하시니깐 용서해주기로 해요 모두들. 나름대로 후회두 많이 하시고 상처두 많이 받으셨을 거예요. 다음부턴 그런 실수 저지르지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