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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샵 유자차에 든 설탕, 유기농? 백설탕?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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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샵 유자차에 든 설탕, 유기농? 백설탕? 헷갈려"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9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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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의 원재료를 잘못 표기한 것이 단순한 실수라니요?"

디앤샵 쇼핑몰의 한 판매업체가 광고내용과 상이한 제품을 배송해 소비자를 혼란케 했다.

서울 논현동의 이모씨는 지난 4일 쇼핑몰 디앤샵에서 유자차 1병을 1만 9900원에 구매했다.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 원재료를 재차 확인, 무농약 유자 50%에 유기농설탕 50%를 사용했다는 제품 설명을 믿고 구입한 것.

하지만 배달된 유자차의 제품 라벨에는 쇼핑몰의 설명과 달리 유기농설탕이 아닌 '정백당(백설탕) 50%'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디앤샵 고객센터로 항의하자 상담원은 "단순한 표기 착오니 믿고 음용하라"고 답했다. 최근 식품 원자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도를 모르지 않을 큰 업체에서 이런 터무니없는 실수를 했다는 답변을 이씨는 믿을 수가 없었다.

이씨는 "유기농설탕이란 점을 강조해 판매하면서 제품에 엉뚱한 라벨을 붙이고 이를 확인도 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명확한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믿어달라니...소비자들을 바보로 아는 모양"이라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쇼핑몰 관계자는 "이전부터 유기농설탕을 사용했음에도 표기법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정백당'으로 기재하여 판매하다 지난 10월 27일자로 '품목제조 보고'를 통해 변경했다. 미처 폐기 못한 기존의 라벨이 혼입되어 생긴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대로 표기된 라벨을 부착한 상품과 함께 유기농설탕 수입면장과 무농약 인증서를 동봉하여 발송했다. 터무니없는 실수로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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